그 분께 허락을 얻지 않고 올리는게 죄송하지만 성함을 안 넣었으니 너그럽게 봐주세요 (...)
안 보고도 상황 파악 금방 하시네요. 대단하심.. (그나저나 제가 구인 공고 내진 않아요 -.-..)
근데 실상 나이 빼고는 그리 까다롭지도 않았죠.. ㅋㅋㅋㅋ
사실 자기가 잘 모르는 분야를 인사권 가지고 뽑으면 제대로 못 뽑으니까요.
제가 주장하는 기준으로 맞춰서 들어온 분은 한 명도 없었네요.
저도 잘 안다고는 못하지만 가령 웹 개발자라면 아래 질문에 대충이라도 대답은 해야되잖아요.
사실 이 바닥에서 일 좀 했으면 아 그거~~ 라는 반응이라도 나와야죠. 쩝..
- HTML 4.01 영문 스펙을 읽어본 적이 있는지?
- CSS Box Model에 대해서 설명할 수 있는지?
- DOCTYPE과 quirk mode의 관계를 알고 있는지?
- ACID 테스트가 뭔지 알고 있는지?
- 익스플로러 6.0에서 표준 권고안에 맞춰서 작업할 때 가장 짜증나는 버그가 무엇이었는지?
- 자바스크립트 개발/디버깅할 때 어떤 툴을 쓰는가?
- 쿠키와 세션이 어떻게 구현/작동되는지 알고 있는지?
----
귀사에 한마디 하겠습니다. 저는 개발 경력이 10년이 넘는 사람입니다.
왜 그지경까지 됐는지 전 귀사의 구인광고를 보고 이미 눈치 챘습니다.
귀사의 구인광고는 가끔 보았지요. 지원도 몇번 했습니다. 연락은? 없었습니다.
이유는? 바로 나이입니다. 몇달전에 한달 놀고 취업 했는데 구직 기간 동안 일주
일에 5~6군데 연락 왔습니다.
제가 탁월한 개발자라고 말씀 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귀사가 얼마나 까다
롭게 사람을 구했는지 각성하시길 바랍니다.
결국 사람 구하지 못하고 직원들 끝까지 고생시키다가 백기 들고 나오시는 군요.
특히 보안쪽은 사람이 없습니다. 게다가 74년 이후라는 나이 제한이라면 귀사는 앞으로
사업을 해야 할 것인지 아닌지 고민하셔야 할 겁니다.
이제서야 일만 잘한다면 오세요...라고 하시니.. 충원이 되지 않습니까? 눈 높이도 낮추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말씀 드릴 것은 구인광고 너무 자주하시더군요.
행여, 직원들이 잘 나가는 것이라면 충분히 고민하시길 바랍니다. 더이상 이바닥 인력이
개나 소나 뽑으면 달려드는 상황이 아닙니다.
그럼 이만..
안 보고도 상황 파악 금방 하시네요. 대단하심.. (그나저나 제가 구인 공고 내진 않아요 -.-..)
근데 실상 나이 빼고는 그리 까다롭지도 않았죠.. ㅋㅋㅋㅋ
사실 자기가 잘 모르는 분야를 인사권 가지고 뽑으면 제대로 못 뽑으니까요.
제가 주장하는 기준으로 맞춰서 들어온 분은 한 명도 없었네요.
저도 잘 안다고는 못하지만 가령 웹 개발자라면 아래 질문에 대충이라도 대답은 해야되잖아요.
사실 이 바닥에서 일 좀 했으면 아 그거~~ 라는 반응이라도 나와야죠. 쩝..
- HTML 4.01 영문 스펙을 읽어본 적이 있는지?
- CSS Box Model에 대해서 설명할 수 있는지?
- DOCTYPE과 quirk mode의 관계를 알고 있는지?
- ACID 테스트가 뭔지 알고 있는지?
- 익스플로러 6.0에서 표준 권고안에 맞춰서 작업할 때 가장 짜증나는 버그가 무엇이었는지?
- 자바스크립트 개발/디버깅할 때 어떤 툴을 쓰는가?
- 쿠키와 세션이 어떻게 구현/작동되는지 알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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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사에 한마디 하겠습니다. 저는 개발 경력이 10년이 넘는 사람입니다.
왜 그지경까지 됐는지 전 귀사의 구인광고를 보고 이미 눈치 챘습니다.
귀사의 구인광고는 가끔 보았지요. 지원도 몇번 했습니다. 연락은? 없었습니다.
이유는? 바로 나이입니다. 몇달전에 한달 놀고 취업 했는데 구직 기간 동안 일주
일에 5~6군데 연락 왔습니다.
제가 탁월한 개발자라고 말씀 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귀사가 얼마나 까다
롭게 사람을 구했는지 각성하시길 바랍니다.
결국 사람 구하지 못하고 직원들 끝까지 고생시키다가 백기 들고 나오시는 군요.
특히 보안쪽은 사람이 없습니다. 게다가 74년 이후라는 나이 제한이라면 귀사는 앞으로
사업을 해야 할 것인지 아닌지 고민하셔야 할 겁니다.
이제서야 일만 잘한다면 오세요...라고 하시니.. 충원이 되지 않습니까? 눈 높이도 낮추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말씀 드릴 것은 구인광고 너무 자주하시더군요.
행여, 직원들이 잘 나가는 것이라면 충분히 고민하시길 바랍니다. 더이상 이바닥 인력이
개나 소나 뽑으면 달려드는 상황이 아닙니다.
그럼 이만..




덧글
Lohengrin 2008/07/04 12:36 # 답글
하하 질문이 너무 구체적이라 대답하기 곤란할 경우가 많을듯 하네요.사람이 일하는 환경이나 일한 내용에 따라 비슷한걸 한것 같아도 판이하게 다른 접근을 하는 경우가 많으니 보통은 면접 볼때 그 사람이 이제까지 한 일을 토대로 일을 할 수 있냐 없냐 정도를 파악하는게 아닌가 합니다.
xeraph 2008/07/04 12:39 # 답글
음.. 뭐 돌아가냐 안 돌아가냐 할 수 있냐 없냐만 따지면 그렇겠죠 ^^; SI라면 걸레같이 만들고 빠져나와도 상관은 없으니 괜찮겠지만 솔루션을 몇 년씩 가지고 가야되는 경우는 또 다르잖아요 ㅎㅎ SI라면 이 사람이 InterDev나 드림위버 없으면 HTML 코딩 못해도 상관이 없겠죠 ㅋㅋ
Lohengrin 2008/07/04 13:07 # 답글
흠 웹 개발자가 아니라서 저런 부분이 어떻게 받아 질지 모르겠네요. 저 같은 경우는 영상처리나 코덱을 하니 물어보기가 애매합니다. H.264 전송규격중에 하나인 RFC3984라고 들어 봤냐? 라고 물으면 코덱을 오래 한 사람도 RTP 전송 안 해 봤으면 100명중 95명은 모를거라 생각 되는 지라;뭐 여튼 사람 뽑을때는 해온 환경이 달라서 이 사람이 과연 "우리 기준을 만족하느냐?"가 아니라 "우리 기준을 빠른 시일내에 만족시킬 수 있느냐?"를 봐야 되는게 아닌가 하는거죠. 그리고 어느 회사를 들어가든 바로 그 정도로 입맛에 맞는 인력은 거의 없을거라고 생각되어 지네요.
예를 들어 ACID 테스트가 뭔지 알고 있느냐? 라고 물어 보는거 보다는 이런 테스트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라고 지식 보다는 마인드를 물어 보는쪽으로 얘기할 것 같습니다.
사설이 길었습니다만; 뭐 정답은 없겠죠. 제 생각을 말한것일 뿐입니다.
xeraph 2008/07/04 14:03 # 답글
예 저도 동의합니다 ㅎㅎ 완전히 경험에만 의존적인 개별적인 사안을 물어보면 곤란하겠죠. 저는 위에 제시한 예가 가장 기본에 해당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ACID도 뭐 세세하게 알고 있느냐를 묻는게 아니고 그냥 알고는 있는지 일종의 교양이라고나 할까요. 저는 그런 쪽에 신경을 쓰고 있는가 아닌가가 말씀하신 마인드라고 생각하는 것이지요.저도 저런거 물어보면 아주 칼같이 정확하게 대답은 못할겁니다만, PHP 함수 이게 뭐냐 ASP.NET 페이지 프레임웍이 어떻게 돌아가냐 이런 세부사항을 묻는게 아니라 저런 기본 사항을 물어보는게 앞으로 어느 쪽이나 쉽게 기본기를 가지고 적응할 수 있는가 없는가 판단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ㅎㅎ
뭐랄까 이 사람이 향상심이 있느냐 없느냐 빨리 배울 수 있느냐 없느냐는 평소에 관심 가지고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Cicero 2008/07/04 15:06 # 답글
근데 개인적으로 웹개발자라는 사람이 HTML 스펙도 본 적 없고 ACID를 모른다는 건 교양 이전에 양심 문제지 싶(...)저게 일반적인 수준이면 차라리 연봉을 두배쯤 올려서라도 절반만 제대로 된 사람 뽑는게 회사도 더 이득일듯-_- 근데 내가 알바하던 시절에도 6개월 양산형(...)들도 w3c 스펙은 대충이라도 읽어보고 면접은 보던데 그 사이에 그 바닥이 그 지경까지 막장이 된 건가-_-
xeraph 2008/07/04 15:07 # 답글
스트롱베리 님 말씀하시는거 들어보면 알만한 유명한 사람들 다 모여있는 회사에서도 "일반적인 개발자" 수준은 딴 데랑 별 다를거 없대요. -_-; 진짜 우리나라 암울한거죠 (..) 돈 아무리 줘도 뽑을 사람이 없다는 얘기니까요. 똑똑한 사람 신입으로 뽑아서 키운다쳐도 이직률 높으면 말짱 헛수고이고요. 거의 뭐 총체적 난국인듯..
Cicero 2008/07/04 15:20 # 답글
내가 보기엔 뭔가 악순환 같다는; 제대로 웹개발 할만한 능력이 되는 사람들은 이미 웹개발 말고 딴거 하고 있는거지. 그바닥이 워낙 암울하니 (...)
이삼일 2008/07/05 21:14 # 삭제 답글
요즘 정말 수준 많이 떨어지는 것 맞습니다.이게 개인만의 문제는 아니고 사회적인 문제인 것 같습니다.
[1] 나이 및 연공서열 문제
다들 평등해야하고 민주적이어야 하다보니 개인 능력 발전이나
나이나 경력에 관계 없이 능력있는 사람이 짱이되서 이끌어 가는 것이 부족합니다.
작은 회사던 큰회사던 우리나라 회사들 문제는 조직 관리입니다.
나이 안따진다고 하지만 거의 은연중에 나이 따지고 경륜따지는데
IT에서 특정 분야 1년만 열심히 파면 10년 헐렁하게 한사람 보다 더 좋습니다.
[2] 인력 시장 문제
이번에 사우디아라비아 다녀 왔는데 2-3년차 평균 IT 개발자들이 약 80만원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 나라에서 개발자 부족하면 이집트, 예멘, 인도 등에서 소싱해옵니다.
그냥 보통 개발자는 그 정도 수준 연봉 밖에 못 받고
정말 열심히 파서 능력 키운 사람은 여러 다양한 나라의 개발자 데리고 많은 연봉 받으며 프로젝트 합니다.
예를 들어 다국적 기업 IBM, Oracle 등이 우리나라 중소기업에서 30명 데리고 개발하는 것을
300명 데리고 개발한다고 생각해보세요.
항상 좋은 인력들이 지원하고 못하면 바로 내보내고...
우리나라도 완전한 경쟁력을 갖으려면 북한하고 같이 하던가 IT 인력 시장 완전 개발하고
관리자들은 영어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몇년만 지나면 영어는 문제 없어 질 겁니다.
하여튼 제 생각에는 모든 분야에 완전 인력 및 무비자화하고 범죄자만 잘 관리하면 될 겁니다.
xeraph 2008/07/06 07:11 #
정말 영어 열심히 해야겠네요 (..)
somma 2008/07/05 22:48 # 삭제 답글
질문에 답을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군요. ㅠ.ㅠ
xeraph 2008/07/06 07:13 #
somma님은 깊은 산 속 옹달샘(?) 레벨에서 개발하시잖아요 (..) 다 하시려고 하면 흑흑
준경군 2008/07/07 18:29 # 답글
난 웹 개발자 하지 말아야겠다. -ㅅ-a
xeraph 2008/07/07 18:56 #
어차피 할 생각도 없는 녀석이 생색은 ... ㅋㅋ